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1 】
선 기자, 첫번째 키워드는 경례 논란이네요. 누가 경례를 잘못했나요?
【 기자 】
군인이 경례하는 모습이 그려진 국방부 포스터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경례 방법이 좀 이상하다는 지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와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 질문1-2 】
경례하는 손 모양이 이상하다는 건가요? 뭐가 잘못됐다는 거죠?
【 기자 】
먼저 국방부가 공개했던 포스터를 보실까요.
지난 2월 국방부가 SNS에 올린 군대생활백과 카드뉴스입니다.
군인들이 경례하는 오른 손을 봐주십쇼.
보통 군대에서 올바른 경례법이라고 하면 정면에서 봤을 때 칼날처럼 일자 형태여야하는데, 이 포스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손바닥도 좀 보이고요, 특히 엄지손가락이 많이 아래로 내려와있죠.
여기서 첫번째 논란은 인터넷상에서 남성혐오를 의미하는 손 모양과 비슷한 모양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논란은 마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경례법같다는 것인데요.
김 위원장의 모습 보실까요.
우리식 경례와는 달리 손바닥도 보이고 엄지손가락도 다소 아래쪽으로 내려와있습니다.
국방부 포스터속 경례법과 비슷한 부분이 있죠.
【 질문1-3 】
국방부는 뭐라고 하던가요?
【 기자 】
이같은 논란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물었는데요,
국방부는 "김정은 위원장 거수경례 동작이나 남성혐오 집게 손 동작을 모방한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 질문2-1 】
두번째 키워드는 '지옥의 조리병'이네요. 조리병들이 지옥처럼 힘들게 일을 하고 있다, 이런 건가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군대 내 조리병들의 업무 환경과 관련한 이야기인데요.
최근 코로나19 격리장병에 대한 부실급식 제공 폭로전이 이어지면서 군 당국이 여러 대책을 쏟아냈는데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평소에도 중노동에 시달리는 조리병들이 더 고생하게 됐다는 등 불만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군대 조리병들 증원이 절실하다', '조리병들에게 매 주 하루라도 휴일을 보장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 질문2-2 】
조리병이 얼마나 힘든 환경에 있던 건가요?
【 기자 】
육해공군 병력이 총 55만 명인데요, 이 중 조리병은 9천여 명으로 전체의 1.6%입니다.
육군만 따로 떼어서 보면 150명당 조리병 2명이 배치되는데요.
조리병 1명이 매일 75인분 식사를 준비하는 셈입니다.
영양사 보직이 따로 있지도 않고 또 다른 인원으로 대체하기도 어려워서 대부분 휴가때를 제외하면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고 합니다.
예비역 조리병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예비역 조리병
- "일반 병들보다는 업무량은 많다고 생각해요. 휴일도 요리를 해야 하고. 높은 계급은 대충해도 상병 밑으로는 시키는 대로 해야죠."
【 질문2-3 】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를 들고 나섰다면서요?
【 기자 】
이슈가 커지면서 부랴부랴 정치권도 나섰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군부대를 방문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부실 급식 문제와 함께 조리병 인원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개선될 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 질문3-1 】
세번째 키워드는 노출 시의원이네요. 시의원이 신체 노출을 했나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국내는 아니고 남미에서 있는 일인데요.
피트니스 강사 출신의 '칸델라'라고 하는 아르헨티나 여성 시의원이 과도한 노출로 SNS와 언론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 시의원은 과한 노출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동료 의원들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동료 의원은 "노출이 과한 사진을 보면 시민들이 시의회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칸델라는 "오히려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반박했다고 하네요.
【 앵커멘트 】
오늘 픽뉴스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김정은경례 #지옥의조리병 #노출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