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해 "선거에서 이긴 야당이 오히려 세대교체론으로 들썩이고 혁신바람이 불고 있는데 민주당은 어느 유력자가 어느 대선주자를 미느냐를 놓고 쟁탈전이 벌어지고, 줄 세우기 논란, 대세론 안주 논란 등 과거로 가고 있다"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줄 세우기, 세 과시, 계파정치가 바로 구태정치"라며 "국민들이 그런 모습에 진절머리를 내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지난 10년간 당대표, 대선주자, 총리, 장관을 하며 지금의 낡고 맥없는 정치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집으로 가라는 게 국민들의 요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륜이 부족하고 경력이 짧아도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개혁에 머뭇거림 없는 사람, 불리해도 할 일은 해온 사람이 세대교체의 전면에 나설 때"라면서 "민주당의 더 많은 젊은 정치인들이 나서서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선일정 연기 논란을 마무리 지어달라"고 촉구하며 경선 연기 주장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당헌·당규 대로 경선일정을 확정하고, 하루빨리 대선기획단을 구성해 경선을 준비해달라고 했습니다.
'치열하고 쎈' 경선도 다시 한번 주장했습니다.
예비경선에서부터 5회 이상의 주제별 TV토론 등 치열하고 혁신적인 경선규칙을 확정하고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박 의원은
또 "뻔한 인물, 뻔한 구도, 뻔한 방법으로는 뻔한 패배를 맞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안보람 기자/ggarggra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