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우리 군 장병 55만 명에 대한 백신 지원 계획을 다음 주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1년 3개월 만에 여야 대표 간담회를 열고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후속 조치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이 우리 군 장병 55만 명에 제공키로 한 코로나19 백신 계획이 나오면, 구체적인 접종 방안을 준비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 "우리 군 장병 55만 명분의 백신은 다음 주 중으로 외교부를 통해서 복지부에 빠른 시일 내에 보내주겠다고 알려 왔습니다."
정부는 또 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백신 전문가 그룹을 다음 달 초까지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백신 제조 기술과 한국의 생산 능력을 합해 코로나 백신 생산에 나설 계획인데, 권 장관은 '백신 동맹'으로 발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반도체와 백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협력 등 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초당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문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은 1년 3개월 만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일본이 백신 1억회 분을 확보한 것에 비하면 성과가 빈약하다는 입장이어서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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