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4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지역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복당 문제 등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홍 의원은 23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정치 개시 선언을 하면 그때 국민들이, 여야가 달려들어서 본격적인 검증을 할 것"이라며 "아직 정치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은 평생 검찰 사무만 본 사람"이라며 "대통령 직무에서 검찰 사무는 0.1%도 해당되지 않는다. 대통령 직무를 날치기 공부해서 습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랜 기간 경험과 그다음에 지혜가 축적되어야 한다. 정치인이 돼서 제대로 평가받으려면, 거기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친 후에,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은 것에 대해선 "야당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이 마음 둘 데가 없기 때문에 윤 전 총장이 뜨는 것이다. 이 정권은 싫은데 국민이 지금 마음 둘 데가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정치를 26년 하고 있는데, 마지막 정치"라면서 "정치하는 사람의 종국적 꿈은 국가경영이다. 26년 정치하면서 마지막 정리하는 차원에서 국가경영을 한 번 해볼 기회가 오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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