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공수처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사건을 '1호 사건'으로 수사하는 것에 대해 "의아하긴 하지만 이걸 가지고 크게 문제 삼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 의원은 2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왜 이걸 수사하나'라는 생각을 저도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공수처가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어떤 사건을 선택했다는 것을 가지고 여든 야든 평가하고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이게 별로 안 좋을 거 같다"며 정쟁화하지 말자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한편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조희연 교육감은 특별채용 논란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3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하곤 한다"며 "다시 돌아가도 특별채용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해직의 사유가 어떻든 교육의 소명을 부여받은 교사가 수년간 아이들 곁을 떠나 고통받을 때 그들이 다시 교단에 서게 하는 게 교육감의 임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