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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21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고위원 출마로 마음을 바꿨다"면서 "내일(22일)최고위원으로 출마 등록을 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보니 당대표 출마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래도 당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마음은 같다. 최고위원이 되어도 당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박찬종 전 의원 보좌역으로 정치를 시작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보좌역, 이명박 대통령 후보 공보특보를 거쳐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3선 의원이다. 그는 지난 18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의원은 물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모두 끌어안지 못하는 당이라면 다음 대선 승리 가능성은 0%"라면서 이들 모두가 당 중심으로 통합돼야 승리 가능성을 70%까지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 내부적으로 가장 필요한 변화로는 집단지도체제로의 복귀를 꼽았다. 조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끈 전직 지도부는 "권위도 없고 지도력을 행사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고 비판하면서 "당헌당규를 바꾸지 않
조 의원은 친유계로도 분류되는 만큼 조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 선언으로 당대표 후보군 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후보군에도 친유계 인사들이 포진하게 됐다. 21일까지 당대표 후보군은 총 9명, 최고위원 후보군은 9명이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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