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이 유튜브 '정치왓수다'에 출연했다 / 사진 = 유튜브 캡처 |
정치 유튜브 방송 '정치왓수다'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출연해 정치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치왓수다는 김태현 변호사와 백성문 변호사의 정치 토크쇼로 '두 절친 법조인이 말하는 정치의 모든 이야기'라는 취지로 시작해 어제(20일) 1화가 공개됐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알고리즘 공부를 하라"고 하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공자 보고 논어 읽으라는 격"이라고 맞불을 놓아 화제가 됐던 영상입니다. 이 발언은 영상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바 있습니다.
본편에는 김 의원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한 안 대표의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안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동반자이나 경쟁자"라며 "선의의 경쟁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진행자가 "(윤 전 총장과) 개인적으로 친하냐"고 묻자 안 대표는 "2016년 총선 직전 비례대표 영입으로 제안한 적이 있다"며 "만나거나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당시 윤 전 총장이 "검찰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영입 제안을 거절하자 이 모습을 매우 좋게 봤다고 안 대표는 전했습니다.
야권의 단일 후보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면서도 "경쟁을 해야지 서로의 차이에 대해 생각하고 국가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정권이 바뀌어야 우리나라가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고 강조하며 내년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 후보가 나와야 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안철수 국민의당이 유튜브 '정치왓수다'에 출연했다 / 사진 = 유튜브 캡처 |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의 합당 문제에 대한 얘기도 털어놓았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반대 표가 있다"며 국민의힘 내부사정 때문에 합당이 순탄치 않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합당이 이뤄지면 국민의힘 당 대표를 국민의당 당원들이 가지게 되는데 이 투표권이 당권주자에게 이득이 될 것인지 손해가 될 것인지 복잡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새롭게 선출된 당대표, 신임지도부와 새롭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안 대표는 "야권이 통합하는 걸 싫어하는 세력이
또 "민심의 50%는 야권 통합을 원하며 민심에 따라서 긍정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야권 단일화 후보 탄생에 대한 낙관론을 폈습니다.
한편 대선은 내년 3월 9일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