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올라 34%…20대·호남에서 상승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이 지난 18일과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월 3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이 34%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특히 호남과 20대 지지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오늘(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은 34% 부정평가율은 58%로 소폭 하락헸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은 2%p 상승했고, 부정률은 3%p 하락했습니다. 긍정률, 부정률 모두 2주 전 조사치와 동일합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2%), '최선을 다한다/열심히 한다' 10%, '외교·국제관계' 4% 순으로 나왔으며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0%, '코로나19 대처 미흡' 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광주·전라의 호남지역에서 긍정평가가 62%로 30%인 부정평가를 크게 앞서고 나머지 다른 지역은 모두 부정평가가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차지했지만 18~29세에서 긍정평가가 처음으로 지난주 보다 크게 상승해 31%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지지층인 40대에서 한 달 만에 부정평가가 52%로 과반이 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6%, 무당층이 30%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4%p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