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정 의원은 20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은 완주할수 있을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관건은 지지율"이라며 "만약 그의 지지율이 15% 이하로 떨어지거나 3등을 할 경우 불출마를 고려할 것이고 10% 언저리로 가면 불출마를 위한 준비를 할 것이고 10% 이하로 떨어지면 불출마 할 것이란 관측을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인들은 1%만 나와도 도전하고 차기 발판으로 삼는다"며 "쉽게 말해 1%를 자산으로 삼아 미래를 도모한다. 1%가 어딘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윤석열의 경우 이번 대선이 차기를 위한 발판이 아니다"면서 "윤석열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언론에서 멀어지고 지지세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차기 도모의 동력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반기문처럼 정치적 멘탈이 강한 것도 아니고 될 것 같으니까 붙었다가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의 세상인심을 원망하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과 같은 반짝 효과는 욕망의 열망과 욕망의 실망의 낙차가 너무 크다. 이것이 반기문의 원망이고 재앙이었다. 윤석열의 열망과 원망도 반기문과 닮은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기문은 2주천하로 끝났다. 지지율 1위를 달리다가 1일 1실수를 반복하며 지지율이 곤두박질 쳐서 10% 언저리로 가자 바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며 "이런저런 원망과 함께"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도 반기문을 미화하는 도서가 넘쳐났다. 지금 윤석열 마케팅도 별반 다를게 없다"며 "그의 미담을 담은 책과 그의 멘트 하나로 특종 단독의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의 상술도 지나고 보면 허망한 일이다. 윤석열도 반기문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끝으로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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