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성지로 알려진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의회를 찾아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회 의장과 만나기도 했는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열립니다.
백악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도 중심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첫 공식 일정으로 알링턴 미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한국전 참전 전사들이 다수 안장된 이곳에서 문 대통령은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어 뉴딜 정책으로 미국 대공황을 극복한 루스벨트 대통령 기념관을 찾았고, 오후에는 낸시 펠로시 의장 등 미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양국이 백신 수급을 비롯한 보건안보 정책을 긴밀하게 조율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밝힌 실용적인 대북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북미 대화가 서둘러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미 하원에 한국전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현지시간 21일, 우리 시간으로 내일(22일) 새벽에 진행됩니다.
정상회담 의제에는 북한 관련 논의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내일 논의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후 문제와, 한미 경제협력, 중국 문제도 대화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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