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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일 대구 동화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이 힘들다고 하는데 이제는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하자, 이 같이 언급했다. 김 총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대법회에 개인적 일정으로 동화사를 찾아 야권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김 총리는 행사 시작 전 현장에서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 강대식 의원, 김용판 의원, 조명희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과 10여 분간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국정 현안과 관련해 "무슨 일이 있든 무조건 상황을 여야 가릴 것 없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사태든 해결을 위해서는 "그분들(여야 정치인)이 납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나경원 전 의원과의 대화에서 "이거 정부 정책이 친 나경원 쪽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웃으며 말하자, 나 전 의원은 "지금 국민 힘들다고 하는데, 이제는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할 때 잖아요"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이 "총리님께서 좀 정치가 복원되게 해주세요"라고 요청하
김 총리는 간담회 뒤 1시간정도 진행된 대법회에 참석하고 관불의식 등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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