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5·18 언급 윤석열, 젊은 시절 전두환 떠오른다"

↑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을 언급하니, 젊은 시절 전두환 장군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0여년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둘의 모습은 많이 겹쳐 보인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와 5.17을 거치며 두 차례에 걸쳐 2단계 쿠데타를 진행했던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수사와 함께 '울산시장 선거사건', '월성 원전사건'의 단계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돌진하고 명분을 축적한 뒤 '전역'해 본격적으로 대선 판에 뛰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세력이 윤 전 총장을 '떠오르는 별'로 보기 시작한다"며 "윤 전 총장도 서초동 '조국 대첩'을 거치며 '어차피 호랑이 등에 탔구나' 싶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4년 전 박근혜 탄핵 무렵 검사 윤석열과 두 차례 술자리를 했는데 검사 후배들로부터 계속 전화가 걸려왔다"며 "전화 건 이들은 아마도 '윤석열 사단'으로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검찰의 의리, 그 실체가 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