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조문단은 어제 이명박 대통령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은 김정일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김기남 노동당 비서가 김 위원장의 구두 메시지를 일어서서 낭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언제 어떤 수준에서든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지만,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북한이 정상회담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번 회동을 계기로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공감했지만 아직은 현실성이 없는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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