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날인 오늘 이 시각까지도 국회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 기자 】
네, 국회 빈소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오늘 영결식 준비 때문에 현재 국회 빈소 조문은 잠시 중단된 상태죠?
【 기자 】
네, 현재 국회는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영결식 준비를 위해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인데요,
영결식 준비와 진행을 위해 국회 빈소는 조금 전인 오전 8시부터 조문객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 8시부터는 국회 정문 앞에 임시 분향소를 대신 운영하고 있고, 영결식이 끝나는 오후 4시부터는 국회 안 분향소에서 다시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시민들의 애도 물결도 밤새 이어지면서 국회 빈소를 찾은 조문객은 지금까지 6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동안 미처 시간을 내지 못한 시민들은 사실상 조문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에 이른 아침부터 이곳 빈소를 찾아 민주화와 남북화해에 힘을 기울인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한편, 서울 광장에서도 추모 열기가 절정을 이뤘는데요,
어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문화제에는 시민단체와 야당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문화제에서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박원순 변호사 등이 추모사를 낭독했고,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이 상영된 뒤 추모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어제 하루에만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8일 국장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5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의 분향소는 국장이 종료되는 오늘 자정까지 계속 운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 빈소에서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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