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와대 앞 긴급의총…'총리 인준안 강행' 반발

국민의힘이 오늘(14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엽니다.

어제(13일)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단독 처리한 것에 항의하는 차원입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의언들은 오늘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이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과 임혜숙 과기부 장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등을 강행 처리한 데 대해 항의할 예정입니다.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은 여야 합의 없이 국회의장 직권으로 어제 본회의에 부의됐고, 17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8표, 반대 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항의하다 표결이 시작되자 본회의장을 빠져나와 투표에 불참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킨 뒤,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역시 단독 채택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에서 공개 발언을 통해 김 후보자 임명을 밀어붙인 청와대와 여당을 비판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