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이 지금 국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민주당은 총리 인준에 이어 노형욱, 임혜숙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도 나설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노태현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본회의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본회의는 조금 전인 7시쯤 시작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에 대한 표결이 단독 안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의장 직권으로 개의한 건데요.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박병석 의장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퇴장한 상태인데요.
민주당 의원들만 표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인준 때도 문희상 당시 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켰습니다.
【 질문 2 】
오늘 국회는 상당히 급박하게 돌아갔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어땠나요?
【 기자 】
오늘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에만 박병석 국회의장의 주재로 두 차례 만나 합의를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습니다.
민주당은 한미정상회담 전에 총리를 임명해 국정 공백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정세균 전 총리의 사퇴로 빚어진 일이라며 정 전 총리와 문대통령에게 국정 공백 책임을 돌렸습니다.
또,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오후 4시에도 1시간 가량 만났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두 원내대표의 발언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박준영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함으로써 국민과 야당의 의사를 충분히 수용하고 반영했다는 입장이고…."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장관 후보자 3명) 중에 최소한 2명, 박준영·임혜숙 후보자에 대해서 만큼은 적어도 부적격자로서 다른 사람을 선정해야 한다는 요구를 했습니다만…."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가 끝난 뒤 국토위와 과기위를 열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임혜숙 과기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 채택에 나설 예정인데요.
국민의힘은 회의장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끝까지 항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현장연결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