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기남 북한 중앙당 당비서를 단장으로 한 북한 조문단은 오늘 오전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갖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수 기자~
(네, 북한 조문사절단이 머무는 그랜드 힐튼 호텔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구체적인 면담 일정과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현재까지 오전 중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조문단의 면담 일정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 측과 북한 조문단 측은 각각 연락관을 두고 어제 밤부터 실무적인 조율과정을 거쳐 왔는데요.
면담 장소와 시간, 참석 인원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측 조문단과 홍양호 통일부 차관 등 우리측 정부 인사들도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곧 조문단은 그랜드 힐튼 호텔 2층 홀에서 김대중 평화재단 측과 조찬을 함께할 예정입니다.
이번 당국 간 만남은 김기남 당 비서가 조문하며 우리측 인사들과의 대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구체화됐는데요.
현 장관과 면담을 가진 뒤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 현 장관은 면담에서 연안호 선원들의 석방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과 대화를 지속시키려는 논의도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나 메시지가 있는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중 면담을 마무리하고, 북한 조문단은 김포공항을 통해 오후 2시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지금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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