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정치를 하루빨리 정리해야 한다”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미국으로 떠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를 시사하는 글을 남겨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황 전 대표는 귀국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서 “누구라도,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며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아직 ‘동맹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는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백악관, 의회를 비롯해 조야의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호응해 주셨고 화답해 주셨다”고 전했습니다.
또 “직접 만난 미국의 정.재계 인사마다 입을 모아 한미동맹을 걱정했다”며 현재 흔들리는 한미동맹에 대한 걱정을 늘어놓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대착오적 세계관에 갇힌 운동권 세대의 어설픈 내수용 정치를 하루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이 들었다”며 국내 정치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또 어제 미국으로 떠난 국민의힘 ‘백신 사절단’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황 전 대표는 한국에 대한 미래지향적 가치관을 공유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다”고 밝혀 대권 행보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시사해 그의 국내 정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