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작년 10월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특정후보가 특정한 사안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걸 정확하게 적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후보자 중 한 명은 떨어뜨렸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더민초의 의견을 청와대 익명 관계자가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코멘트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여당에서 이야기한 부분들에 대해 청와대가 그 자체를 가벼이 여기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국회에서 검증, 언론에서의 검증, 국민여론, 종합적인 것들과 후보자를 선택했을 때 어떤 역할을 할 것이다, 무엇을 해야 된다는 것을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당청 간 소통 문제와 관련해 "긴밀하게 소통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임 지도부와 대통령께서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던 건 특정후보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청문제도의 일반적인 원론적인 측면을 얘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야권에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판단'을 묻는 질문에 "야당에서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이 실패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장관 임명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섰고, 더민초에서도 장관 후보자 관련 문제제기가 이어지면서 당·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대통령께서 무겁게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며 "팩트는 팩트대로 정확하게 정리하셔야 될 부분이 있고, 여론은 여론대로 이것도 종합해서 결론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문제에 대해서는 "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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