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1 임시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국정이 지금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고, 급한 일들이 많은데 장관 후보자 결정 문제로 소모적인 논란을 계속하는 건 국가나 국민으로 볼 때 백해무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들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아 공직수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사관처럼 또는 재판 과정처럼 시시비비를 따질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점, 의혹들을 살펴볼 때 공직수행을 하는 데 온전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어렵다"며 "온전한 리더십은 국민들의 신임으로부터 나오는 건데 국민들의 신임이 없는 분은 희화화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는 장관 직책에 온전한 리더십이 가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 내에서 본인 뿐 아니라 장관 후보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내부적으로는 걱정의 목소리를 내지만 지금 당이 어려운 입장이고, 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분열적인 모습이 비춰지면 국민들이 불안해할 것"이라며 "국
다만 이 의원은 "당 지도부가 몰라서 어떤 행동을 못하는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며 "고민이 있겠으나 결단의 문제이지 숙고의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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