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공개된 올 1월부터 6월까지 썼던 일기에는 생전 김 전 대통령의 인생에 대한 소회와 주변 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또 남북 화해의 길을 걸었던 인생에 대해 '미흡했지만 후회는 없다'고 되돌아봤습니다.
또 이희호 여사가 없이는 살 수 없었을 것 같다며 이 여사에 대한 한없는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는 슬프고 충격적이라며 비통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밖에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서는 개탄스럽고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고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태도도 아쉽다며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려고 핵실험을 강행한 것 같다고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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