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올해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선 "정당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해, 백신 도입과 접종 속도를 둘러싼 논란에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월 말까지 백신 접종대상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는 등 11월 집단면역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빨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우리의 형편에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은 옳은 선택이었다며, 11년 만에 4%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적극적 확장 재정으로 경제 회복을 이끌고, 방역 안정에 맞추어 과감한 소비 진작책과 내수 부양책을 준비하겠습니다."
이어 남은 1년 동안 코로나 불평등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이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성찰이 없었다고 지적했고,
▶ 인터뷰 :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자화자찬 일색의 연설을 듣는 우리 국민들은 할 말을 잃을 지경입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백신 수급일정표도 제시하지 못한 채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 연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대북전단 엄단 의지를 밝힌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길로 이끌어 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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