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지난 4년 놀라운 위기대응력…레임덕은 정치적 사치"

조대엽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을 "북핵 위기, 한일 통상 위기, 코로나 위기 등 3대 위기가 있었지만 놀라운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6일)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4주년 국정비전과 성과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인수위도 없이 서둘러 출발한 정부라는 점과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생각하면 문재인정부에 남은 책임의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며 "레임덕과 같은 말은 우리에게 정치적 사치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우리 국민 모두의 시대적 과제"로 "남은 1년 성과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유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당정청 또한 국민과의 소통에 전면적으로 몰입해야 한다"며 "문제를 찾는 진단적 소통, 민심의 간극을 줄이는 설득적 소통, 정책 성과를 체감하는 체감적 소통 등 3가지 소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책위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개최한 이번 콘퍼런스는 코로나19 극복, 권력기관 개혁, 한국판 뉴딜 및 탄소중립, 포용적 복지 확대, 선도국가 도약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