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퀴리 부부의 평생 과학자다운 삶과 인류에의 기여를 감히 부인 찬스로 논문실적을 부풀린 외유 교수 부부에 비유하는 건 황당의 극치"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실장은 "퀴리 부인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 일"이라며 "대통령이 임명한 문제투성이 후보자를 맹목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역사적 인물까지 황당하게 소환하는 블랙코미디가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현상을 편협한 진영의 색안경으로 들여다보는 순간, 얼토당토 않은 억지비유까지 끌어들여 너무도 평범한 객관적 사실조차 보지 못하는 꼴이 된다"며 "입시비리로 법정구속된 정경심 교수와 조국 부부를 십자가를 메고 고초당하는 예수로 칭송하는 그들"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실장은 "특혜휴가로 논란되었던 추미애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으로 찬양하는 그들"이라며 "자기편은 절대적으로 옳다는 동굴속 진영논리에 빠져 역사 위인마저 편의적 방패막이로 소환해내는 탁월한 기술을 발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안무치, 부끄러움을 모르는 그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준호 민주당 의원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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