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3인의 공약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6일) 페이스북에 “지금도 문 정권의 분별없는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나라 곳간이 텅 비어 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여권 대선 후보들은 잔돈 몇푼으로 청년들을 유혹하는 데 열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 의원은 "세금을 대폭 감면해서 국민의 가처분 소득을 증대하고 기업 갑질을 하지 않고 자유경제 체제로 전환하면 나라 경제가 활성화되고 청년실업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정책은 바꾸지 않고 잔돈 몇푼으로 청년들을 유혹만 하고 있으니 참 어이없는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더 이상 국민들과 이땅의 청년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피와 땀으로 치부하고 누렸으면 자족하고 물러 나라"고 일갈했습니다.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하는 청년들에게도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봤으면 하고 경기도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대학을 안가는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면 어떤가”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또 다른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군 가산점 제도 부활 등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군 가산점보다는 제대 후 3000만원의 사회출발자금을 장만해 드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는 4·7재보궐 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20대 남성의 표심을 겨냥한 정책으로 풀이됩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달 광주대 강연에서 “모든 신생아가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 원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설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이상은 디지털뉴스부 기자 / leestellaaz@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