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사진출처=연합뉴스] |
김 전 실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자 부인의 도자기 밀수의혹은 가장 악질적인 경우"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전 실장은 "공무원 가족이 해외 근무를 악용해 도자기를 구입하고 귀국 절차를 악용해 무관세로 국내반입해서 버젓이 카페에서 판매했다면 이건 명백한 불법 밀수 범죄"라며 "'이삿짐'이 아니고 '장삿짐'이고, '살림살이'가 아니라 '보따리 장사 '이고, 공무원 '귀국'이 아니고 장사꾼 '밀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실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개인 탈세용 명품구매로 징역형을 받았다"며 "항공회사의 정상적 운송사업이 아니라 개인의 이기적 일탈 행위였기에 처벌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위공무원의 배우자가 공직을 악용해 장사치용(用) 밀수를 저지른 행위도 그 자체로 용납될 수 없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적 지위를 사적 용도로 악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무위원으로서 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나"라며 "장관후보자의 해명은 잘못조차 모르는 눈치다. 사죄도 모자랄 판에 무엇이 잘못인지도 모르는 뻔뻔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 후보자는 2015~2018년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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