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4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있었죠.
여당은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임혜숙·박준영·노형욱 후보자에게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오늘(6일)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데, 야당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임혜숙 과기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 대상 1순위'로 꼽고 있습니다.
임 후보자는 아파트 다운계약에서부터 위장전입,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까지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명은 불충분했단 겁니다.
국민의힘은 임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동시에, 여당의 청문보고서 채택 강행에 대비한 회의 불참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부인 도자기 밀수 의혹이,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관사 재테크 논란이 부적격 사유가 됐습니다.
다만, 해당 의혹들은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분위기도 있어 청문 보고서는 채택하되, 부적격 의견만 적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을 따져보기도 전에 기본 자질부터 짚고 넘어가는 데 한참이 걸리니 민망하고 허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여야 합의로 보고서가 채택된 문승욱 산자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논란이 적어 오늘쯤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오늘부터 이틀간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비롯해 딸 부부가 라임 펀드에 가입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공세를 집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