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후 첫 행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당이 중심이 되어 백신과 부동산 문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개혁 문제와 문자폭탄을 놓고 시각차를 보이면서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첫 행보로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서, 김대중·김영삼 대통령은 물론 박정희·이승만 대통령도 참배하는 통합행보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정희 대통령께서 자주국방, 미사일 개발 사업들을 선도해서 그나마 우리의 국방력이 튼튼히 되고 공업입국을 하신 점을…."
송 대표는 당을 중심으로 백신과 부동산 문제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도 5분 간의 짧은 통화에서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용빈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송영길) 대표의 이야기대로 부동산과 백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다, 당청 간의 호흡을 잘 맞춰서 해결해 나가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송 대표는 당정청 원팀을 강조했지만, 민주당 첫 최고위 회의에서는 개혁에 대한 입장차가 드러나 진통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이분법적 논리는 근거가 없음이 확인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중단 없이 유능하게 개혁을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 인터뷰 :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쓴소리, 들어야 합니다. 집권여당이라면, 정권재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보고 싶지 않은 것도 봐야 하고…."
송 대표는 비서실장에 김영호 의원을 임명하고, 수석대변인에 고용진 의원을 내정, 사무총장에는 노웅래, 윤관석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결정되진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