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석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신임 당 대표로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송영길 신임 당대표는 당내 민주주의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는 기호 2번 송영길 후보가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당대표 도전 3수 끝에 당선된 송영길 신임 당대표는35.60%를 기록해, 35.01%인 홍영표 의원과 불과 0.59%차이로 가까스로 이겼습니다.
친문 지지를 받는 홍영표 의원이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원내대표에 이어 당대표까지 친문이 잡는 것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계파, 비문을 내걸었던 만큼, 송영길 신임 당 대표의 첫 일성은 '소통'이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 "전국의 당원, 대의원들과 카톡 메신저를 통해 직접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가겠습니다.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겠습니다."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첫 당대표에 오른 송영길 신임 당대표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인권변호사를 거쳐 16대 국회에 입성했으며, 인천광역시장을 지냈습니다.
7명이 출마표를 던졌던 최고위원선거에서는
김용민 의원이 최다 득표로 '수석 최고위원'이 됐고, 이어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송영길 신임 당 대표는 오늘 오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