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달 중순쯤 정치적 결단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며 국정조사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별의 순간을 잡았다고 평가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3월)
- "내가 보기에는 윤석열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아. 나중에 기회가 있어서 만나게 되면 만난다는 뜻이지."
오늘(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이달 중순쯤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대권 행보에 나설 경우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하면 색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독자 세력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정당이 크게 힘을 발휘하지 않는다며 당에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당과 협의할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꼽았습니다.
백신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에 여야 합동 사절단을 파견하는 것을 검토하는 한편, 백신 확보 실패의 책임을 따질 국정조사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여야 간 첨예한 쟁점 중 하나인 법사위원장직에 대해서는 국회 상식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국민의힘에 넘겨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