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더불어민주당을 새로 이끌 송영길 신임 대표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송영길 대표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 질문 】
당선 예상하셨나요?
【 답변 】
네, 뭐 많은 분위기가 그동안 송영길 고생했다. 할 때 됐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
치열한 경쟁 끝에 당대표에 오르셨습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어떤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보십니까?
【 답변 】
저는 특별한 계파에 속하지 않았고 전체 대선을 앞두고 공정하게 관리를 할 위치에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 문재인 대선후보 시절 총괄 선대본부장을 맡아서 당을 원팀으로 만들었던 것들이 평가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질문 】
'문자 폭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죠, 친문을 둘러싼 당내 갈등, 향후 어떻게 극복하고 화합을 위한 방안이 있으실까요?
【 답변 】
열성당원들의 그러한 에너지를 개혁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적한 것처럼 서로 간의 의견을 선의로 해석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처를 주지 않는 민주적 토론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
부동산이나 가상화폐 등 정책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면서 혼선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완하실 예정입니까?
【 답변 】
네, 저희가 2·4 공급대책을 강력하게 준비를 했습니다. 2025년까지 83만 호를 공급하기로 한 거니까요. 이것이 차질없이 되도록 뒷받침하되, 실수요자 대책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공급과 실수요자 대책을 통한 일부 금융규제 완화, 그리고 종부세나 재산세, 양도소득세 관련 문제들은 일부 조정할 부분들은 같이 검토해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
무주택 서민을 위해 LTV DTI를 90%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당정의 방침과 엇박자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추진하실 예정이십니까?
【 답변 】
아직 이제 당과 엇박자라는 말은 좀 그렇고요. 제가 당대표가 됐으니 정부와 협의하겠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실수요자 대책을 말씀하신 바 있는 것처럼 공급과 실수요자 대책이 같이 조화되도록 만들어 보겠습니다.
【 질문 】
차기 대권 승리가 차기 당대표의 가장 큰 목표가 될 수밖에 없을 듯한데요. 돌아선 민심을 회복하기 위해 당대표로서 가장 먼저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내년 대선 승리 전략은 뭐라고 보십니까?
【 답변 】
제가 다섯 가지를 강조해 왔습니다. 국내적으로는 백신 확보. 정부가 계약을 확보했는데 차질 없이 도입되는 문제와 함께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서 서민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게 중요하죠. 두번째는 부동산에 대한 대책이고요. 외교적으로는 기후변화 문제와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의 활로, 방향을 찾는 것. 남북 평화 번영의 실마리를 찾는 것. 이 다섯 가지 주제를 잘 뒷받침하면 내부적으로 내년 대선 승리의 조건이 만들어지고 내부적으로는 대선 후보 간의 경쟁을 공정하게 관리해서 원팀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질문 】
마지막으로 당내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 내내 '소통'을 강조하기도 하셨는데요. 구체적인 방안이 있을까요?
【 답변 】
저희 최고위원회를 비롯해서 각 위원들 간에 상임위별로 소통을 하고 코로나 때문에 만나기 쉽지 않은데 대회의실 빌려 대면 의원 총회를 하겠습니다. 토의를 활성화해서 많은 의원들의 의견이 당에 당론 결정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