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할 새 얼굴을 뽑는 전당대회가 오늘 열립니다.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세 명 가운데 친문 표심이 누구에게로 향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오늘(2일) 온라인으로 치르는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습니다.
새로 뽑힐 지도부는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당의 쇄신 작업을 이끌어야 하고, 아울러 내년 3월 대선을 치러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중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5%입니다.
때문에 당심, 그중에서도 친문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홍영표 / 당 대표 후보 (지난달 28일)
- "문재인 정부를 지킬 당 대표, 다음 대선을 이길 당 대표, 저 홍영표가 가장 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당 대표 후보 (지난달 26일 토론회)
- "무능한 개혁, 내로남불이 아니라,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만들겠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당 대표 후보 (지난달 28일 MBN 뉴스와이드 출연)
- "우리가 개혁을 한다고 확 드라이브를 걸고 했는데, 소리는 굉장히 요란했는데 성과는 굉장히 더디게 나타났어요. 180석을 만들어줬는데도…."
판세는 송영길 후보가 다소 우세를 보인다는 분석이 당 안팎에서 나오지만,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띠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주 원내사령탑으로 4선의 김기현 의원을 선출한 국민의힘도 다음 달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카운터파트가 모두 확정될 6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선전, 주도권 싸움의 막이 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