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투표가 오늘(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민심보다 당심만 챙긴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문자폭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대상 선거인 수는 71만 464명으로, 투표결과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 당원 5%의 비율로 반영됩니다.
당대표 후보들은 저마다 쇄신책을 내놓고 있지만, 권리당원 표심을 의식해 친문 노선을 답습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대표 후보) / 어제 토론회
- "무능한 개혁, 내로남불이 아니라,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만들겠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대표 후보, MBN 뉴스와이드 출연)
- "우리가 개혁을 한다고 확 드라이브를 걸고 했는데, 소리는 굉장히 요란했는데 성과는 굉장히 더디게 나타났어요. 180석을 만들어줬는데도…."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 대표 후보)
- "문재인 정부를 지킬 당 대표, 다음 대선을 이길 당 대표, 저 홍영표가 가장 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강성 당원들의 '문자 폭탄'을 두고 또다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조응천 의원이 SNS에 "의원들이 움직일 공간을 만들어 달라"며 "문파가 아닌 국민들께도 다가갈 수 있도록 놓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반면에김용민 의원은 "문자 폭탄에 대해 적극 의사를 표시하는 지지자들"이라며 "민주사회에서는 권장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