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북 평화를 언급하면서 '세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평화를 이루겠다'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인 어제(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전 봄날을 기억한다'며 '남북의 정상이 판문점에 가로놓인 분단선에서 악수를 했던 그 날이 생생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은 물론 전 세계가 찬사를 보냈다. 우리는 평화의 봄기운이 통일의 열매를 맺게 할 것이라는 희망을 보았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 이 땅은 다시 얼어붙어 있다. '코로나19'로 왕래가 멈췄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사라졌고 대화는 중단됐다'며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윤 의원은 '희망을 잃지 않겠다'며 '따뜻했던 3년전 봄날을 기억하며 하나되는 그 날을 위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마음을 다잡고 실천하겠다'고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지난 20일 서울경찰청 종로경찰서장이 사과의 뜻을 전하려 윤미향 의원실을 찾았지만 윤 의원 거부로 만나지 못한 채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소속 모 기동단 경정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농성장에 방한
대진연은 이 발언에 대해 강력 반발했고, 윤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항의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정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상은 디지털뉴스부 기자 / leestellaaz@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