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반도 평화체제 위한 포괄적 제안"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하반기 국정운영 의지를 천명할 예정입니다.
대북메시지로는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포괄적 제안이 담길 전망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 64주년 경축사'를 통해 폭넓은 대북제안을 천명합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정치·경제·군사·안보 분야에 걸친 포괄적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 교육, 재정과 생활향상 분야 등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뜻도 재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한미 양국이 제시한 이른바 '대북 포괄적 패키지'와 그 흐름이 같습니다.

이를 포함해 이 대통령은 중도 실용과 친서민정책, 정치개혁 등 하반기 국정운영 계획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권 2년차 비전인 중도 실용의 철학적 배경과 구체적 실천 방법론을 제시하고 중도 실용의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기구 구성 계획도 밝힐 전망입니다.

또한, 최근 친서민 행보의 연장 선상으로 '민생 5대 지표'를 제시하고 행정구역 개편 등 정치개혁을 위한 제도적 개선안도 제안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8.15 경축사는 집권 중반기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과 약속이 될 전망입니다. 강한 추진력 발휘를 위해 이 대통령은 곧 청와대 개편과 개각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