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출처= 연합 뉴스] |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후보 추천 요건을 묻는 말에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크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제 귀를 의심했다"며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검찰의 수장인 총장의 첫 번째 덕목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라니. 말 잘 듣는 검찰을 원한다는 걸 장관이 너무 쿨하게 인정해버린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식이라면 장관이 생각하는 검찰개혁이 무엇인지 정말 우려스럽다"며 "장관은 제대로 된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총장의 자격요건부터 새로 세우시기 바란다. 그리고 장관의 언행들이 윤석열 전총장의 대선가도에 큰 동력을 제공하는 것 아닌가 한번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조 의원은 "최근 검찰을 들여다 보면, 수사와 기소라는 극히 공적 영역에서조차 니 편, 내 편으로 갈라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급기야 총장이 퇴임하든 말든 몇 대검 부장들은 내다보지도 않을 정도로 콩가루 집안이 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 눈에는 권력을 잡기위해 하극상이 판치는 고려시대 무신정권이 자꾸 보인다"며 "하지만 여전히 검찰은 거의 모든 범죄에 대한 소추권의 행사여부에 대한 전권을 가진 준사법기관이라는 점에서 검찰총장이 누가 되는지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의 조건 혹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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