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던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가 오늘 전격 석방됐습니다.
유 씨는 이 시각 현재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이동 중이며 잠시 후 7시 도착할 예정입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 기자 】
북한 억류 138일째를 맞는 현대아산 직원 유 씨가 오늘 석방됐습니다.
이 시각 현재 유 씨는 개성공단을 떠나 이곳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이동 중입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잠시 전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오후 5시 10분 유씨의 신병을 현대아산 측에 인계했으며 오후 5시20분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유씨의 신병이 인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5시 20분 개성공단을 출발해 잠시 뒤 오후 7시 이곳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유 씨는 도착 뒤 간단한 소감 발표 형식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곧바로 정부 기관으로 이송돼 조사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씨의 형과 동생도 오늘 하루 종일 서울 모처에서 유 씨의 석방을 기다리다 지금 현재 이곳 도라산 역으로 오고 있습니다.
현대아산 직원으로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유 씨는 탈북책동, 체제 비난 등의 혐의로 체포돼 북한에 억류돼 왔습니다.
유씨는 남북합의서에 따라 '추방' 형식으로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의 형과 동생도 오늘 하루 종일 서울 모처에서 유 씨의 석방을 기다리다 지금 현재 이곳 도라산 역으로 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나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 뉴스 황주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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