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무엇보다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쌀라면을 먹겠다고 말했습니다.
남는 쌀은 오래 보관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해에만 16만 톤의 남아도는 쌀 문제 해결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쌀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소비할 수 있을지 방안을 서둘러야 내놔야 한다며 관련 부처에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농민들을 위해서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면 좋겠다. 쌀 막걸리, 쌀 건빵 등 쌀을 원료로 한 각종 제품의 원료 비를 줄이는 방안이 있지 않겠나…."
특히, 이 대통령은 "쌀 가공식품은 우리 체질에 맞는 건강식" 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연구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남는 쌀을 2-3년간 보관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공급하자"고 지적하며 "앞으로 직접 쌀라면을 먹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쌀이 2년 이상 지나면 싸지지 않느냐…. 이럴 때 소비하면 된다. 쌀 소비를 늘려야 농민들이 살지. 나도 앞으로 쌀라면을 먹을 생각이다."
이 대통령은 또 농사를 짓는 농민들에게 농기계와 운용인력을 함께 저렴하게 빌려주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도록 농협중앙회장에게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이 대통령의 현장 점검회의는 2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서민과 관련된 어려움은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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