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급과 코로나 상황에 정치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여당은 긴급원내점검단을 설치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한 '자가검사키트'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예정인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을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백신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원내점검단을 설치하고, 자가검사키트 도입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가검사키트를 주장했던 일주일 전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 14일)
- "정확성이 완전하지 않은 자가검사키트를 믿다가는 큰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우려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 "우리 국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서 정부와 함께 자가검사키트를 조건부 허가하는 데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는식당이나 노래방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무증상 감염자를 빨리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예정인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우리 외교의 지표는, 외교력의 성적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가 어떻게 좋은 백신을 많이 확보하느냐 성과에 달렸을 것…."
정부가 K방역 자화자찬에 빠진 사이 백신접종률이 세계 최하위권이 됐다며, 필요하다면 백신 특사 파견도 검토해야 한다고 대통령에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안석준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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