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대선지지율 1위이재명 경기지사가 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지켜온 침묵을 깨고 '실용적 민생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1주택자는 물론 2주택자도 실거주자라면 보호해야 한다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7 재보선 이후 처음으로 여의도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거 결과는 충격적이라며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당 쇄신 논의에 대해 거대한 개혁 담론도 중요하지만, 실용적 민생개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국민들의 삶이 과거보다 더 고통스럽지 않도록 티끌만큼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작은 개혁 성과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노력을 해야…."
선거 참패에도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내세우는 '강성 친문' 세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투기는 강력히 처벌하되 실수요자라면 2주택자도 보호해야 한다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수도권 사는 사람들이 지방 경치 좋은 곳에 별장을 만들어서 실제로 이용한다면 그걸 2주택이라고 해서 제재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강성 친문 지지자들의 이른바 '문자 폭탄'에 대해서는 "1천 개쯤 차단하면 안 온다더라"면서 신경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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