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위원장은 이날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흙탕물에서 같이 놀면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을 겨냥해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이라며 "내가 그 사람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주 대행이) 나한테는 차마 그 말을 못 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을 했다"며 "내가 그런 사람들을 억누르고 오세훈을 후보로 만들어 당선시켰는데, 그 사람들이 또 지금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윤석열 지지율이 높으니까 자기들이 윤석열만 입당시키면 다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식의 정치를 해선 국민의 마음을 끌 수가 없다"며 "야당은 여당의 잘못을 먹고 사는 것으로 여당이 잘하면 야당은 영원히 기회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이 자신을 '뇌물을 받은 전과자'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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