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세 번째 당권 도전 소감'을 묻는 진행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 의원은 지난 2016년 8·27 전당대회 및 지난 2018년 8·25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 당시 2016년 전당대회 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018년 전당대회 땐 이해찬 전 대표가 각각 당대표로 선출됐다.
송 의원은 '과거 당권에 도전할 때 민주당 상황과 현 민주당 상황'을 묻는 질의엔 "(당이) 위기상황"이라며 "저도 부족한 사람지만 그때 그때 시기마다 쓰이는 리더십 유형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위기의 시기냐, 평화의 시기냐, 저는 이럴 때 위기상황을 타파해나갈 변화가 필요한데 기존 관성대로 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변화, 이번엔 민심의 채찍을 제대로 수용할 대표를 뽑을 거냐의 갈림길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공감을 못 얻은 개혁'을 묻는 질문에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크다"가 지적했다.
송 의원은 현 정권 부동산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LTV(주택탐보인정비율)도 10% 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그런데 어찌됐건 지금 2.4대책은 약 80만 세대이상을 공급하는 대책이고, 6.17대책은 투기를 규제하고 대출을 규제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공급을 확대하면서 한쪽으로 대출을 규제하면 실소유자한테는 그림의 떡이 될 수가 있다. 이 양자의 간극을 보완하는 게 '누구나집 프로젝트'다, 이렇게 생각하고 저는 2·4대책과 6·17대책을 같이 보완해서 성공시키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이 언급한 누구나집 프로젝트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LTV, DTI(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 규제를 완화해 기존 집값의 10%만 있으면 집을 사도록 하는 게 골자다.
아울러 송 의원은 부동산 정책 이외의 재검토 또는 방점을 찍어야 할 정책에 대해선 "당장 민생현안에 백신 확보가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께서 총력으로 하고 있고, 제가 엊그제도 SK바이오 대표도 만나고 백신 담당 국장님도 보고를 듣고 미 상원 메넨데스 외교위원장과도 소통하고 제가 미국 측 인사들 러시아 측, 백신 확보를 하는데 정부의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른바 '조국사태(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학 논란)'에 대해서는 "지나간 일 아니겠나"라며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