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오늘(15일) '조국 사태'와 관련, "지나간 일 아니냐. 그걸 가지고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5선 중진으로 86그룹의 선두주자격인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 "조국 (사태) 자체에 여러 가지 양면성이 있는데 균형 있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국민 생명과 재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개혁"이라며 백신확보와 부동산 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그는 자당 2030 초선의원 5명이 4·7 재보선 패인의 하나로 조국 사태를 거론했다가 강성당원들의 집중공격을 받은 데 대해 "당내에서 이견이 있으면 말을 못하게 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 누가 숨을 쉬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틀린다고 윽박지르면 설득이 되겠느냐. 그래서 2030이 등을 돌린 것 아니겠는가"라며 "꼰대 정치를 하지 말자는 게 슬로건이다. 겸허하게 들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5·2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그는 당의 변화를 대변할 '새로운 인물'을 자임, "출마 선언의 핵심은 '무능한 개혁을 유능한 개혁으로, 내로남불을 언행일치로, 새로
부동산 정책과 관련, "2·4 대책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한쪽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현금 없는 서민·청년에게는 그림의 떡이 된다"며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며 브레이크를 밟는 이 간극을 보완하도록 긴밀히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