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우원식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나란히 당내 대권주자 1위 이재명 경기지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지사는 "당이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총회에 참석한 우원식 의원과 홍영표 의원이 차례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찾아 4·7 재보선 결과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심의 바다 속에 정말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국민들이 무섭고…."
▶ 인터뷰 :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로 나가겠다. 이것을 어떻게 국민들에게 약속하고…. "
이 지사는 민생개혁을 언급하며,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당이 정말 국민을 두려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왕조시대에도 왕이 국민을 두려워했는데…."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내 1위 대선주자인 이 지사의 눈도장을 받으러 간 겁니다.
일정상 경기도청을 찾지 못한 또 다른 당권주자 송영길 의원은, 부인이 대리 참석해 이 지사를 만나진 못했습니다.
송 의원은 대신 재보선 참패 원인으로 부동산 정책을 지목하고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대출을 확대해줘야 한다며 민심에 구애했습니다.
'친문 책임론'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어떤 특정한 사람을 배제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당대표 선거는 민주당원뿐 아니라 일반여론조사도 10% 포함되는 만큼, 민심과 당심을 동시에 잡기 위한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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