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오는 11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이달 중으로 예정된 개각과 박희태 대표의 재보선 출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됩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의 정례 회동이 오는 11일로 결정됐습니다.
특히나 이번 당청 회동은 청와대의 개각 발표를 앞두고 이뤄지는 만큼 개각의 폭과 방향에 대한 이 대통령의 뜻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여권 정치인들의 입각을 공식 건의한 만큼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일지가 큰 관심입니다.
또, 당내 계파화합 차원에서 거론되는 친박계 인사들의 입각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내부 쇄신 문제와 관련해서도 심도있는 대화가 오갈 전망입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박 대표가 경남 양산 재선거 출마 결심을 밝힐 것으로 안다"면서 "대표직 사퇴와 지도체제 개편 문제도 자연스럽게 언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직 사퇴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과 박 대표 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면 한나라당 내부는 조기 전당대회 개
또, 이번 회동에서는 8·15 광복절 이 대통령 경축사에 담길 정국 운용 방향과 10월 재보선 등 정국 현안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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