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와 차별화 된 이른바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으로 '자가 진단키트' 승인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자가진단 키트는 30분 정도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출입이 금지된 영업장에 입장을 허용하면 민생 현장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매출 타격을 최소화하면서 방역수칙은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사업주의 책임과 의무는 한층 강화할 것입니다."
반대 목소리도 거셉니다.
정확성이 떨어지는데다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민감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자칫 코로나19 확산을 증폭시킬 우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 시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거듭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외국의 경우에는 지난 3월부터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해서 현장에서 매우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