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 2021.4.2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은 소감 발표를 위해 상황실에 들어가기 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기다려 함께 입장했습니다.
오 당선인은 “코로나와 경제난 때문에 큰 고통 속에 계시는 시민이 너무 많다”며 “그분들 어떻게 위로해드리고 보듬고 챙기느냐를 생각하면 정말 막중한 심정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위중한 시기에 저에게 다시 일할 기회 주신 것은 산적한 과제들을 빠른 시일 내에 하나씩 해결해서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 여러분 도우라는 취지의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폭력”이라며 “(피해자가)오늘부터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 복귀해서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말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저와 치열한 경쟁을 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 해준 안철수 후보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제가 분골쇄신 열심히 뛰어서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이 다시 뛰도록, 우리나라도 반드시 다시 설 수 있도록 초석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울시 공동경영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공조하는 것이 가장 바탕”이라면서 “정기적으로 서울시정 함께 논의드리고 함께 참여하는”이라고 밝혔습니다.
차기, 차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묻는 말에는 “일러도 너무 이른 질문”이라면서 “정말 다른 생각할 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서울시 공동 운영 구상에 대해 “사실 후보 단일화 이전에 구체적으로 여러 사안들을 논의한 것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을 하나씩 행동으로 실천하면서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