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어제(8일) 오후 11시쯤 당선소감을 발표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가장 먼저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이 잘나서 또는 저희 국민의힘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들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래는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당선인의 당선소감 전문>
주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아울러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분께 새로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저 박형준이 잘나서 또는 저희 국민의힘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들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겠습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정부에서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습니다만, 선거를 치르면서 제 부족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주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물결칠 수 있다는 것을 주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게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주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