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광진구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15분 현재 6.69%의 개표가 이뤄진 광진구에서 오 후보는 60.76%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같은 시각 36.03%의 표를 얻고 있다.
오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광진을에 출마했으나 고민정 현 의원에 패배했다. 광진을은 20대까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내리 5선을 한 지역이다. 지난 24년간 단 한번도 야권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지역이기도 하다.
고 의원은 선거 초반 박 후보의 대변인을 맡기도 했으나 고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 대한 '피해호소인'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하차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박 후보 대변인 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거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고 의원은 이번 선거기간 중 시민의 품에 안겨 우는 모습, 선거 유세에 지쳐 쉬는 모습 등을
오 후보는 올 초 자신이 지난해 총선 때 광진을에서 패한 이유로 "조선족 귀화한 분들 몇만명이 산다. 이분들이 90%이상 친민주당 성향"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kd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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