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서울시장 선거를 치른 여야의 선거상황실을 연결해 분위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무서운 민심을 알게 됐다며 지지층에게 투표를 호소한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순철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 질문 1 】
네, 투표 마감시간인 오늘 오후 8시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긴장감도 한층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권 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선거 결과를 더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앞선 여론조사들에서 열세를 보였던 민주당은 오늘 오전 투표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는데요,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민심이 얼마나 무서웠는지 알 수 있었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천심인지를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재보궐 선거 투표율로 다시 한번 위대한 시민의 역량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 직무대행 등 당지도부는 잠시 뒤인 7시 50분쯤 선거상황실이 마련된 이곳 민주당사에 들러 개표 상황을 TV로 지켜볼 예정입니다.
【 질문 2 】
어제 공식 유세활동을 마친 박영선 후보 이야기로 해보죠.
오늘도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박영선 후보는 현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자신의 SNS에 '거짓말을 심판하겠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며 '주변 열 분을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다면 우리가 승리한다'는 글을 남겼는데요,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에는 투표를 독려하는 자필 편지까지 남기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위기감이 상당하다는 건데, 어제 서울 홍대 유세 현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좋아했다는 상록수를 불러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당선 윤곽이 드러날 때쯤 이곳에 들러 소회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직 승패를 알 수 없는 만큼 특별한 일정은 정하지 않았다고 캠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캠프도 시시각각 투표율을 살피고 있는데요, 역시 초조한 분위기입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표를 독려한 김 후보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가 잠시 뒤인 7시 40분쯤 캠프 상황실에 와서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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